우수는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얼음이 녹아 물이 불어나는 시기입니다. 본격적인 봄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우수는 "빗물"이라는 뜻으로 양력 2월 19일경에 듭니다. 추위가 풀리며 강과 땅이 물기를 머금기 시작합니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처럼 이 무렵 추위가 한풀 꺾입니다. 수달이 물고기를 잡고 기러기가 북으로 돌아간다고 전해집니다.
농가에서는 장 담그기 좋은 때로 여겨 메주를 손질하고 장을 담갔습니다. 봄을 준비하며 씨앗과 농기구를 점검했습니다.
우수는 태양이 황경 330°에 이르는 절기로, 입춘에서 15° 더 나아간 자리입니다. 우수의 세 후는 모두 살아 있는 것들의 움직임을 적었습니다. · 초후 獺祭魚(달제어) — 수달이 잡은 물고기를 물가에 늘어놓습니다. 제사상을 차린 것처럼 보인다 하여 제사 제(祭) 자를 썼습니다. · 중후 鴻雁來(홍안래) — 기러기가 날아옵니다. 봄의 기러기이니 남쪽에서 겨울을 나고 북쪽으로 올라가는 무리입니다. · 말후 草木萌動(초목맹동) — 풀과 나무에 싹이 트기 시작합니다. 얼음이 풀려 수달의 사냥이 쉬워지고, 철새가 떠날 채비를 하고, 식물이 가장 늦게 반응하는 순서입니다. 한반도에서도 겨울 철새인 기러기 무리가 이 무렵부터 북쪽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므로, 우수의 중후는 우리 하늘에서도 비교적 잘 맞는 징후입니다. 수달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받아 물가에서 직접 보기는 어렵지만, 강이 풀리는 때를 수달의 사냥으로 표현한 옛사람의 눈썰미는 우수라는 이름과 함께 전해집니다.
우수 무렵은 음력 정월대보름과 겹치는 해가 적지 않습니다. 대보름이 우수 기간에 든다면 오곡밥과 묵은 나물을 챙기는 것이 이 절기의 식탁이 됩니다. 지난가을 말려 둔 호박고지·가지·고사리 같은 나물을 불려 볶아 먹는 것으로, 겨우내 남은 말린 나물을 이때 정리하는 셈이라 살림으로도 합리적입니다. 청도 한재 미나리처럼 이른 봄 미나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이름 그대로 얼음이 녹는 절기라 집 안팎의 안전도 해빙에 맞춰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얼었다 녹기를 되풀이한 축대·담장·옹벽에 금이 가지 않았는지, 산길에 흙이 들떠 돌이 굴러 내릴 만한 곳은 없는지 확인하세요. 우수 무렵에는 낮에 녹은 물이 밤사이 다시 얼어 그늘진 골목이 이튿날 아침 미끄러워지기 쉽습니다.
| 연도 | 절입 시각 |
|---|---|
| 2024 | 2월 19일 13:13 |
| 2025 | 2월 18일 19:07 |
| 2026 올해 | 2월 19일 00:52 |
| 2027 | 2월 19일 06:33 |
| 2028 | 2월 19일 12:26 |
우수는 절(節)이 아니라 중기(中氣)라, 사주의 월주는 이 시각에 바뀌지 않습니다. 계절의 한가운데를 표시하는 절기입니다.
우수의 경우 2025년에는 2월 18일 19:07, 2026년에는 2월 19일 00:52에 들었습니다. 약 5.8시간이 밀린 셈입니다. 표에서 2025년에 날짜가 하루 앞당겨지는데, 앞 해인 2024년이 윤년이라 두 절입 사이에 2월 29일이 끼었기 때문입니다. 1~2월 절기는 윤년 그해가 아니라 다음 해에 당겨집니다.
황경으로 보면 우수(330°) 다음은 경칩(345°)이고, 그 사이가 약 15일입니다.
장·발효식품 담그기 좋은 시기
환절기 감기 주의
실내 습도 관리로 건조함 달래기
봄맞이 화분·텃밭 준비
앞뒤 절기:
우수는 24절기 중 2번째 절기로, 양력 2월 19일경입니다. 눈이 비로 바뀌고 얼음이 녹는 절기. "우수 경칩이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
우수는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얼음이 녹아 물이 불어나는 시기입니다. 본격적인 봄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장·발효식품 담그기 좋은 시기 환절기 감기 주의 실내 습도 관리로 건조함 달래기 봄맞이 화분·텃밭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