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은 만물이 점차 가득 찬다는 뜻으로, 여름 기운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보리가 익고 모내기로 바쁜 시기입니다.
소만은 양력 5월 21일경으로 "조금 찬다"는 뜻입니다. 햇볕이 강해지고 식물이 무성해집니다.
냉이가 누렇게 죽고 보리가 익어갑니다.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말처럼 일시적 추위가 오기도 합니다.
모내기가 본격화되어 일손이 가장 바쁜 때입니다. 씀바귀 같은 쓴 나물로 더위에 대비한 입맛을 챙겼습니다.
소만은 태양이 황경 60°에 이르는 절기입니다. · 초후 苦菜秀(고채수) — 씀바귀 같은 쓴 나물이 무성하게 자라 꽃을 피웁니다. · 중후 靡草死(미초사) — 냉이 무리처럼 가늘고 연한 풀이 시들어 죽습니다. · 말후 麥秋至(맥추지) — 보리의 가을이 옵니다. 말후의 '맥추(麥秋)'는 보리가 누렇게 익어 거두는 때를 곡식의 가을에 빗댄 말로, 우리말 '보릿가을'과 뜻이 같습니다. 모든 것이 푸르러지는 초여름에 '죽는다'는 징후가 끼어 있는 것도 소만의 특징입니다. 옛 풀이는 가늘고 연한 풀을 음기에서 난 풀로 보아, 양기가 강해지면 견디지 못하고 시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리가 여물기 전 먹을거리가 바닥나던 보릿고개가 끝나 가는 것도 이 무렵이어서, 소만의 말후는 한반도 사람들에게 특히 절실한 징후였습니다.
소만 무렵에는 햇양파와 마늘종이 제철입니다. 햇양파는 수분이 많고 매운맛이 덜해 얇게 썰어 생으로 먹기 좋고, 마늘종은 멸치와 함께 볶거나 간장 장아찌로 담가 두면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5월 말부터는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익기 시작하는 곳도 있습니다. 소만은 장마 전에 볕 좋은 날이 이어지는 마지막 구간인 경우가 많습니다. 봄에 덮던 이불과 넣어 둘 두꺼운 옷을 소만 무렵 햇볕에 바싹 말려 보관하면 장마철 눅눅함을 덜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켜기 전에 필터를 꺼내 씻고, 한 번 시험 가동해 냄새나 이상한 소리가 없는지 확인해 두면 한여름에 수리 예약이 밀려 기다리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연도 | 절입 시각 |
|---|---|
| 2024 | 5월 20일 22:00 |
| 2025 | 5월 21일 03:55 |
| 2026 올해 | 5월 21일 09:37 |
| 2027 | 5월 21일 15:18 |
| 2028 | 5월 20일 21:10 |
소만은 절(節)이 아니라 중기(中氣)라, 사주의 월주는 이 시각에 바뀌지 않습니다. 계절의 한가운데를 표시하는 절기입니다.
소만의 경우 2025년에는 5월 21일 03:55, 2026년에는 5월 21일 09:37에 들었습니다. 약 5.7시간이 밀린 셈입니다. 표에서 2028년에 날짜가 하루 앞당겨지는데, 그해가 윤년이라 절입 전에 2월 29일이 끼었기 때문입니다.
황경으로 보면 소만(60°) 다음은 망종(75°)이고, 그 사이가 약 15일입니다.
모내기 등 농번기 체력 관리
일교차 큰 시기 건강 주의
쓴맛 나물로 여름 입맛 준비
냉방병 대비 시작
앞뒤 절기:
소만은 24절기 중 8번째 절기로, 양력 5월 21일경입니다. 햇볕이 풍부해 만물이 조금씩 차오르는 절기. 보리가 익고 모내기가 한창.
소만은 만물이 점차 가득 찬다는 뜻으로, 여름 기운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보리가 익고 모내기로 바쁜 시기입니다.
모내기 등 농번기 체력 관리 일교차 큰 시기 건강 주의 쓴맛 나물로 여름 입맛 준비 냉방병 대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