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는 여름으로 들어선다는 뜻입니다. 봄꽃이 지고 초록이 짙어지며 더위가 시작됩니다.
입하는 양력 5월 6일경 여름의 첫 절기입니다. 농작물이 자라고 해충도 늘기 시작합니다.
청개구리가 울고 지렁이가 나오며 밭의 잡초가 무성해집니다. 못자리의 모가 자라고 보리가 익어갑니다.
농가에서는 모내기 준비로 바빠집니다. 쑥버무리·쑥떡을 해 먹으며 입하 무렵의 햇기운을 즐겼습니다.
입하는 태양이 황경 45°에 이르는 절기로, 춘분점과 하지점(90°)의 한가운데입니다. · 초후 螻蟈鳴(누괵명) — 누괵이 웁니다. 누괵은 땅강아지로도, 개구리로도 풀이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청개구리가 우는 때로 소개해 왔습니다. · 중후 蚯蚓出(구인출) — 지렁이가 땅 위로 나옵니다. · 말후 王瓜生(왕과생) — 쥐참외(王瓜) 덩굴이 뻗어 나옵니다. 입하의 세 징후는 모두 땅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봄의 72후가 주로 새와 꽃을 다뤘다면, 입하부터는 땅이 데워지며 흙 속과 풀밭의 생물이 움직이는 모습이 중심이 됩니다. 한반도에서도 5월 초 논에 물을 대기 시작하면 개구리 울음이 들리고, 비 온 뒤 길 위로 나온 지렁이를 보게 되니 입하의 초후와 중후는 우리 계절과 잘 맞는 편입니다.
입하 무렵에는 대나무 순인 죽순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캐낸 뒤 시간이 지날수록 아린 맛이 강해지므로, 생죽순을 구했다면 바로 쌀뜨물에 삶아 아린 맛을 빼 두세요. 초여름 완두콩도 이 무렵부터 나와 밥에 섞어 지으면 색과 단맛이 잘 삽니다. 봄 내내 먹던 산나물 가운데 곰취·산마늘처럼 억세지기 직전인 것은 장아찌로 담가 두면 여름 반찬이 됩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입하 앞뒤로 이어져 가족 나들이와 외식이 몰리는 때이기도 합니다. 한낮 햇볕이 제법 뜨거워지니 야외 행사에는 모자와 물병을 챙기세요. 집에서는 겨울 극세사 이불을 얇은 면 이불로 바꾸고, 창고에 넣어 둔 선풍기를 꺼내 날개를 닦아 두기 좋은 때입니다.
| 연도 | 절입 시각 |
|---|---|
| 2024 | 5월 5일 09:10 |
| 2025 | 5월 5일 14:57 |
| 2026 올해 | 5월 5일 20:49 |
| 2027 | 5월 6일 02:25 |
| 2028 | 5월 5일 08:12 |
입하는 명리학에서 월주(月柱)가 바뀌는 12절(節) 중 하나입니다. 2026년에는 5월 5일 20:49에 사월(巳月)이 시작됩니다. 이 시각 이전에 태어났다면 앞 절기의 월지가, 이후라면 사월이 월주가 됩니다.
생일이 절기와 가까운 분은 태어난 날짜만으로는 월주가 갈리지 않습니다. 태어난 시각까지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입하의 경우 2025년에는 5월 5일 14:57, 2026년에는 5월 5일 20:49에 들었습니다. 약 5.9시간이 밀린 셈입니다. 표에서 2028년에 날짜가 하루 앞당겨지는데, 그해가 윤년이라 절입 전에 2월 29일이 끼었기 때문입니다.
황경으로 보면 입하(45°) 다음은 소만(60°)이고, 그 사이가 약 15일입니다.
모내기·여름 작물 준비
자외선 차단 시작
쑥 등 봄의 끝물 나물 즐기기
해충·잡초 관리
앞뒤 절기:
입하는 24절기 중 7번째 절기로, 양력 5월 6일경입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신록이 짙어지고 개구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입하는 여름으로 들어선다는 뜻입니다. 봄꽃이 지고 초록이 짙어지며 더위가 시작됩니다.
모내기·여름 작물 준비 자외선 차단 시작 쑥 등 봄의 끝물 나물 즐기기 해충·잡초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