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고 태양이 가장 높이 뜨는 날입니다.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하지는 양력 6월 21일경으로 북반구에서 낮이 가장 긴 날입니다. 받는 일조량이 최대에 이릅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무더위로 접어듭니다. 농작물이 빠르게 자라며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 무렵 햇감자를 캐 감자전·감자밥을 즐겼습니다. 가뭄이 길면 하지가 지나도록 비가 안 와 농민의 애를 태웠습니다.
하지는 태양이 황경 90°, 하지점에 이르는 때입니다. 태양이 북쪽으로 가장 멀리 올라간 자리로, 이날부터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 초후 鹿角解(녹각해) — 사슴의 뿔이 빠집니다. · 중후 蜩始鳴(조시명) — 매미가 울기 시작합니다. · 말후 半夏生(반하생) — 반하(半夏)가 돋아납니다. 하지의 초후는 동지의 중후와 짝을 이룹니다. 옛 풀이는 사슴을 양(陽)의 짐승으로 보아 음기가 처음 생기는 하지에 뿔이 빠지고, 미(麋)라는 큰 사슴은 음의 짐승이라 양기가 처음 생기는 동지에 뿔이 빠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말후의 반하는 '여름의 절반'이라는 이름 그대로 한여름 한가운데에 자라는 풀로, 덩이줄기를 한약재로 써 왔습니다. 한반도에서는 장마철을 전후해 매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니, 하지의 중후도 우리 여름의 순서와 크게 어긋나지 않습니다.
하지를 지나면 곧 장마가 시작되는 해가 많습니다. 중부 지방은 대개 6월 하순에 장마가 드니, 하지 주간은 장마 전에 집을 점검할 마지막 여유로 쓰기 좋습니다. 창틀 실리콘이 들뜬 곳이 있으면 비가 들이치기 전에 손봐 두고, 제습기를 쓰는 집이라면 물통과 필터를 미리 씻어 둡니다. 식탁에는 햇감자 말고도 여름 채소가 한꺼번에 늘어납니다. 애호박과 오이, 풋고추가 흔해지고, 자두와 살구 같은 초여름 과일, 이른 수박과 참외도 나옵니다. 하지는 해가 가장 높이 뜨는 때라 한낮 자외선이 강하니, 텃밭 일이나 운동은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으로 옮기는 편이 몸에 무리가 덜합니다.
| 연도 | 절입 시각 |
|---|---|
| 2024 | 6월 21일 05:51 |
| 2025 | 6월 21일 11:42 |
| 2026 올해 | 6월 21일 17:25 |
| 2027 | 6월 21일 23:11 |
| 2028 | 6월 21일 05:02 |
하지는 절(節)이 아니라 중기(中氣)라, 사주의 월주는 이 시각에 바뀌지 않습니다. 계절의 한가운데를 표시하는 절기입니다.
하지의 경우 2025년에는 6월 21일 11:42, 2026년에는 6월 21일 17:25에 들었습니다. 약 5.7시간이 밀린 셈입니다.
황경으로 보면 하지(90°) 다음은 소서(105°)이고, 그 사이가 약 15일입니다.
햇감자 요리 즐기기
본격 더위·장마 대비
가장 긴 낮을 활용한 야외 활동
냉방병·식중독 주의
앞뒤 절기:
하지는 24절기 중 10번째 절기로, 양력 6월 21일경입니다. 낮이 가장 긴 날.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떠 본격 더위로 향하는 절기.
하지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고 태양이 가장 높이 뜨는 날입니다.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햇감자 요리 즐기기 본격 더위·장마 대비 가장 긴 낮을 활용한 야외 활동 냉방병·식중독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