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낮이 길어져 "작은 설"로 여겼습니다.
동지는 양력 12월 22일경으로 밤이 가장 깁니다. 이후 해가 다시 길어지므로 옛사람들은 새해의 시작처럼 여겼습니다(아세, 亞歲).
추위가 절정으로 향하지만 햇빛은 조금씩 길어집니다. "동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고 했습니다.
붉은 팥죽을 쑤어 액운을 막고, 나이 수만큼 새알심을 먹는 풍습이 대표적입니다. 달력을 나누고 한 해를 정리했습니다.
동지는 태양이 황경 270°, 동지점에 이르는 때입니다. 태양이 남쪽으로 가장 멀리 내려간 자리로, 이날부터 다시 북쪽으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 초후 蚯蚓結(구인결) — 지렁이가 땅속에서 몸을 맺듯 웅크립니다. · 중후 麋角解(미각해) — 큰 사슴 미(麋)의 뿔이 빠집니다. · 말후 水泉動(수천동) — 샘물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초후의 지렁이는 입하에 '땅 위로 나왔던(蚯蚓出)' 그 지렁이가 가장 깊이 웅크린 모습입니다. 중후는 하지의 '사슴뿔이 빠진다'와 짝을 이룹니다. 옛 풀이는 미를 음의 짐승으로 보아, 양기가 처음 생기는 동지에 뿔이 빠진다고 했습니다. 말후는 겉은 꽁꽁 얼어도 땅속 샘물은 이미 움직인다는 뜻으로, 한 해 가운데 밤이 가장 긴 날에 양기의 회복을 읽어 낸 대목입니다. 한반도의 추위는 동지 뒤에 더 깊어지지만, 72후는 그 속에서 이미 시작된 반전을 먼저 적어 두었습니다.
동지 무렵에는 겨울 대구가 제철이라 무를 넣고 맑게 끓인 대구탕이 제격입니다. 굴은 이 무렵 살이 통통하게 올라 생굴이나 굴전, 굴밥으로 즐기기 좋고, 겨울 딸기도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동지는 해가 일 년 중 가장 낮게 뜨는 때라, 역설적으로 남향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방 안 가장 깊은 곳까지 닿습니다. 햇볕을 좋아하는 화분은 이 시기에 창가 가까이로 옮겨 주고, 낮에는 커튼을 활짝 열어 햇빛으로 방을 데우세요. 해가 진 뒤에는 커튼을 쳐 창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막는 것이 난방비를 아끼는 요령입니다. 새해 첫날이 동지 기간 안에 들기 때문에, 해돋이를 보러 간다면 일 년 중 해가 늦게 뜨는 때라는 점을 감안해 일출 시각을 미리 확인하고 방한 준비를 단단히 하세요.
동지는 늘 음력 11월에 들어 이 달을 동짓달이라 부르는데, 같은 11월이라도 동지가 어느 무렵에 드느냐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랐습니다.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이면 중동지, 하순이면 노동지라 했습니다. 애동지에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하여 동지 팥죽을 쑤지 않고 대신 팥시루떡을 해 먹는 풍속이 널리 전해집니다. 올해 동지가 음력으로 며칠인지 달력을 확인해 보면, 팥죽을 쑬 해인지 팥떡을 찔 해인지 옛 방식대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연도 | 절입 시각 |
|---|---|
| 2024 | 12월 21일 18:21 |
| 2025 | 12월 22일 00:03 |
| 2026 올해 | 12월 22일 05:50 |
| 2027 | 12월 22일 11:42 |
| 2028 | 12월 21일 17:20 |
동지는 절(節)이 아니라 중기(中氣)라, 사주의 월주는 이 시각에 바뀌지 않습니다. 계절의 한가운데를 표시하는 절기입니다.
동지의 경우 2025년에는 12월 22일 00:03, 2026년에는 12월 22일 05:50에 들었습니다. 약 5.8시간이 밀린 셈입니다. 표에서 2028년에 날짜가 하루 앞당겨지는데, 그해가 윤년이라 절입 전에 2월 29일이 끼었기 때문입니다.
황경으로 보면 동지(270°) 다음은 소한(285°)이고, 그 사이가 약 15일입니다.
동지 팥죽으로 액막이
밤이 긴 만큼 충분한 휴식
한 해 돌아보고 새해 계획
추위 절정 대비 보온
앞뒤 절기: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양력 12월 22일경입니다. 밤이 가장 긴 날. 팥죽을 먹고 작은 설(아세)로 여겨온 절기.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낮이 길어져 "작은 설"로 여겼습니다.
동지 팥죽으로 액막이 밤이 긴 만큼 충분한 휴식 한 해 돌아보고 새해 계획 추위 절정 대비 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