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은 하늘이 맑고 화창해진다는 뜻으로, 한식과 같거나 하루 차이로 듭니다. 본격적인 농사철의 시작입니다.
청명은 양력 4월 5일경으로 "맑고 밝다"는 뜻입니다. 날이 풀려 들일을 시작하기 좋은 때입니다.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말처럼 만물이 왕성하게 자랍니다. 논밭을 갈고 못자리를 준비했습니다.
한식과 겹쳐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하고 사초(잔디 보수)를 했습니다. 찬 음식을 먹는 한식 풍습과 함께 봄나물·쑥떡을 즐겼습니다.
청명은 태양이 황경 15°에 이르는 때로, 춘분점을 지나 처음 맞는 절기입니다. · 초후 桐始華(동시화) — 오동나무가 처음 꽃을 피웁니다. · 중후 田鼠化爲鴽(전서화위여) — 들쥐가 변해 메추라기(鴽)가 됩니다. · 말후 虹始見(홍시현) — 무지개가 처음 나타납니다. 들쥐가 새가 된다는 중후는 경칩의 '매가 비둘기가 된다'와 같은 계열의 옛 설명으로, 굴속 짐승이 드물어지고 들새가 늘어나는 모습을 변신으로 표현했습니다. 말후의 무지개는 '맑고 밝다'는 청명의 이름과 잘 어울립니다. 눈 대신 비가 내리고 그 뒤 해가 나는 날이 늘어야 무지개가 서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오동나무 꽃은 대개 늦봄에 피어, 청명의 초후는 한반도 기준으로 조금 이릅니다.
청명은 성묘와 봄나들이로 산을 찾는 사람이 많은 때인데, 이 무렵 산에는 바싹 마른 낙엽이 쌓여 있어 작은 불씨에도 불이 번지기 쉽습니다. 청명 성묘 길에 향이나 초를 쓴다면 끝까지 꺼졌는지 확인하고, 산에서의 흡연과 쓰레기 소각은 삼가세요. 식탁에는 나무순이 오릅니다. 두릅과 머위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두릅은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고, 쌉싸름한 머위 잎은 데쳐 쌈을 싸거나 된장에 무칩니다. 청명은 음력 삼월 삼짇날과 가까운 해가 많아, 진달래 꽃잎을 얹어 지지는 화전을 곁들이는 집도 있습니다. 볕 좋은 날이 이어지는 절기이니 겨울 이불과 두꺼운 러그를 이때 빨아 말려 넣으면 장마 전까지 보관 상태를 좋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한식과 청명이 같은 날이거나 하루 차이로 붙어 있어, 어느 쪽이든 결과는 매한가지라는 뜻으로 씁니다. 청명이 한식과 얼마나 가까운 날인지를 그대로 보여 주는 말입니다. 조선 궁중에는 청명에 새 불을 나누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청명날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께 올리고, 임금은 그 불을 여러 관청과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묵은 불을 거두고 새 불로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담은 청명의 의식입니다.
| 연도 | 절입 시각 |
|---|---|
| 2024 | 4월 4일 16:02 |
| 2025 | 4월 4일 21:49 |
| 2026 올해 | 4월 5일 03:40 |
| 2027 | 4월 5일 09:18 |
| 2028 | 4월 4일 15:03 |
청명은 명리학에서 월주(月柱)가 바뀌는 12절(節) 중 하나입니다. 2026년에는 4월 5일 03:40에 진월(辰月)이 시작됩니다. 이 시각 이전에 태어났다면 앞 절기의 월지가, 이후라면 진월이 월주가 됩니다.
생일이 절기와 가까운 분은 태어난 날짜만으로는 월주가 갈리지 않습니다. 태어난 시각까지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청명의 경우 2025년에는 4월 4일 21:49, 2026년에는 4월 5일 03:40에 들었습니다. 약 5.9시간이 밀린 셈입니다. 표에서 2028년에 날짜가 하루 앞당겨지는데, 그해가 윤년이라 절입 전에 2월 29일이 끼었기 때문입니다.
황경으로 보면 청명(15°) 다음은 곡우(30°)이고, 그 사이가 약 15일입니다.
성묘·벌초 등 묘소 돌보기
나무 심기 좋은 식목 시기
봄 채소 파종 적기
맑은 날 봄나들이
앞뒤 절기:
청명은 24절기 중 5번째 절기로, 양력 4월 5일경입니다. 하늘이 맑고 밝아지는 절기. 한식과 겹쳐 성묘와 봄 농사를 본격화하는 날.
청명은 하늘이 맑고 화창해진다는 뜻으로, 한식과 같거나 하루 차이로 듭니다. 본격적인 농사철의 시작입니다.
성묘·벌초 등 묘소 돌보기 나무 심기 좋은 식목 시기 봄 채소 파종 적기 맑은 날 봄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