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이드에서 큰 관엽식물과 채광을 강조했다면, 이번 편에서는 그 빛을 받아들이는 벽과 가구의 색, 그리고 밤 시간을 채우는 조명의 위치를 다룬다. 색은 기운의 온도를, 조명은 기운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 풍수 인테리어의 기본 관점이다.
벽은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만큼 아이보리·베이지·라이트그레이 같은 중성톤을 베이스로 하고, 소파는 벽보다 한두 톤 진한 색으로 골라 무게중심을 잡는 것이 기본 공식이다. 벽과 소파를 같은 색 계열로 맞추면 안정적이지만 밋밋해지기 쉬우므로, 쿠션이나 러그에 보색 포인트(테라코타, 머스타드, 딥그린 등)를 한 곳에만 넣어 생기를 더하는 것을 권한다. 남향으로 채광이 강한 거실은 차분한 그레이·그린 계열이 눈부심을 줄여주고, 북향이라 빛이 약한 거실은 웜톤 베이지나 아이보리로 벽을 채워야 공간이 어둡게 가라앉지 않는다.
직접조명(메인 등)만 있는 거실은 그림자가 강하게 지고 기운이 한 곳에 쏠린다고 본다. 소파 뒤쪽 벽이나 TV장 하단에 코브조명(간접 매입등)을 넣으면 벽면을 은은하게 채워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거실 모서리 데드 스페이스에는 플로어스탠드 하나만 놓아도 어두운 구석의 정체된 기운을 활성화할 수 있다. 색온도는 저녁 시간대 편안함을 위해 2700~3000K(전구색)를 기본으로 하고, 낮에 활동적인 분위기가 필요하면 4000K대 조명을 보조로 섞는 것이 좋다. 조광기(디머)를 달아두면 시간대별로 밝기만 조절해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같은 소파라도 커버링이나 쿠션 패브릭을 계절에 맞게 바꾸면 공간의 기운이 새롭게 순환한다고 본다. 봄·가을에는 리넨이나 코튼 소재의 밝은 파스텔톤(라이트블루, 민트, 살구색)으로 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의 블루·그레이 계열 커버나 쿨매트 러그로 열기를 식히는 느낌을 주고, 겨울에는 극세사·니트 소재의 웜그레이·카멜·와인 컬러로 바꿔 온기를 더하는 것이 전통적인 계절 순환 방식이다. 쿠션 커버 3~4개만 교체해도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
거실이 어느 방향을 향하는지에 따라 부족한 기운을 색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풍수의 관점이다. 동향 거실은 아침 햇살이 강하므로 차분한 세이지그린이나 소프트블루가 균형을 맞추고, 서향은 오후 강한 햇빛과 열기를 그레이·차콜 계열 커튼으로 눌러주면 좋다. 남향은 이미 밝고 따뜻하니 화이트·베이지 위주로 심플하게, 북향은 빛이 부족한 만큼 옐로·오렌지 계열의 웜톤 소품으로 온기를 보충하는 것을 권한다.
벽과 가구를 모두 어두운 색으로 통일하지 말 것
메인 등 하나로만 거실 전체를 밝히지 말 것
포인트 컬러를 두세 곳 이상 산발적으로 쓰지 말 것
종합가이드에서 큰 관엽식물과 채광을 강조했다면, 이번 편에서는 그 빛을 받아들이는 벽과 가구의 색, 그리고 밤 시간을 채우는 조명의 위치를 다룬다. 색은 기운의 온도를, 조명은 기운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 풍수 인테리어의 기본 관점이다.
벽과 가구를 모두 어두운 색으로 통일하지 말 것 메인 등 하나로만 거실 전체를 밝히지 말 것 포인트 컬러를 두세 곳 이상 산발적으로 쓰지 말 것
벽은 중성톤, 소파는 한두 톤 진하게 대비를 줬는가 포인트 컬러를 쿠션·러그 한 곳에만 집중했는가 소파 뒤나 TV장 하단에 간접조명을 추가했는가 저녁엔 2700~3000K, 낮엔 보조로 4000K를 섞었는가 계절마다 쿠션·러그 패브릭을 교체하고 있는가